우리나라 첫 장애인 노조 '함께하는 장애인교원노동조합' 창립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장애인교원의 평등한 교권 실현을 외치는 교사들이 모여 '함께하는 장애인교원노동조합'을 오는 6일 설립한다. 

장애인교원노동조합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되는 장애인 관련 노조다.

2019년 현재 대한민국 17개 시도교육청 소속 장애인 교원 수는 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전체 교원 대비 장애인 교원 비율은 1.5%에 불과해 교육현장에서 그동안 작은 권리 하나 주장해 줄 교원단체가 없었다.

시각장애 교사이기도 한 이인호 준비위원장은 "스스로 교권 보호를 위해 장애인교원들은 각자 교육현장에서 고군분투해 왔다“며 ”이제 장애인교원노조가 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함께 변화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교원의 전문성 신장, 근무 환경 개선, 교권보호 활동 등을 통해 평등한 교육 실천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함께하는 장애인교원노동조합 창립총회는 6일 오후 4시30분 서울 사당역 인근 교사노조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창립총회에서는 상급단체 가입 여부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현재까지 1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했으며, 전국 규모로 조합원 가입을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