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교실 98.4% 정상 운영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 비정규직 파업 이틀 째인 4일 급식을 중단할 것으로 보이는 학교는 2056곳으로 집계됐다. 3일 2802개교 수준에서 4일 2581개교로 줄었다. 급식조리원과 돌봄교사 등 교육공무직원 2만575명이 파업에 참가할 전망이다.

교육부의 교육공무직 파업참여 예상인원 집계자료에 따르면, 어제보다 746곳 줄어든 2056곳이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다. 이중 1339곳이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482곳은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단축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138곳이다. 

파업에는 비정규직(교육공무직) 15만1809명 가운데 13.6%인 2만575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파업에 참여한 2만2004명보다 1429명 줄어들었다.

초등돌봄교실은 전체 5980곳 중 1.6%인 96곳이 운영되지 않는다. 지난 3일 돌봄교실 미운영 학교는 139곳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13개교(대체 75개교·미실시 138개교) ▲부산 83개교(대체 74개교·미실시 9개교) ▲대구 36개교(대체 33개교·미실시 3개교) ▲인천 155개교(대체 141개교·미실시 14개교) ▲광주 35개교(대체 20개교·미실시 6개교) ▲대전 32개교(대체 22개교·미실시 10개교) ▲울산 3개교(대체 21개교·미실시 3개교)로 나타났다.

또 ▲경기 845개교(대체 590개교·미실시 255개교) ▲강원 292개교(대체 229개교·미실시 22개교) ▲세종 80개교(대체 72개교·미실시 8개교) ▲충남 60개교(대체 53개교·미실시 7개교) ▲충북 113개교(대체 94개교·미실시 19개교) ▲전북 139개교(대체 115개교·미실시 24개교) ▲전남 156개교(대체 94개교·미실시 62개교) ▲경북 133개교(대체 111개교·미실시 22개교) ▲경남 141개교(대체 126개교·미실시 15개교) ▲제주 40개교(대체 37개교·미실시 3개교)로 집계됐다.

3일 방과후 돌봄을 제공하지 않는 학교는 139개였으며, 4일에는 96개교로 약 3분의 1인 43개교가 감소했다. 4일 돌봄공백이 생기는 학교는 지역별로 ▲전북 31개교 ▲전남 27개교 ▲강원 26개교 ▲인천 5개교 ▲광주 2개교 ▲경북 2개교 ▲충남 2개교 ▲충북 1개교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오늘도 지역별로 총파업대회를 진행한다. 서울에서는 오전 10시30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교육공무직원 2000여명이 참가하는 집회가 열린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낮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만수초등학교를 찾아 대체급식 등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급식 실태를 확인하고 학교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다. 이어 오후에는 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 부교육감들과 영상 회의를 갖는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급식이 중단돼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한 서울 교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