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이유는 ‘미래사회 대비’…62.4% ‘학생인권조례 제정 필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도입하려는 IB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도민 10명 중 7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학원휴일휴무제 도입은 도민 10명 중 6명이 찬성했다.

제주도교육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월7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교육청이 도입하려는 IB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도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9.2%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도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26.5%는 ’미래사회 대비’라고 답했다. 이어 ‘학교 수업문화 혁신’(22.8%), ‘사교육비 절감’(18.4%) 순으로 응답했다. 

IB 교육프로그램 도입이 ‘불필요’ 하다는 응답은 21.7%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공교육 적용 어려움’(31.3%), ‘소수에 대한 특혜’(27.3%), ‘예산대비 효과 미비’(18.2%)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현안인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학원휴일휴무제 도입에 대해서는 도민 60% 이상이 찬성 의견을 보였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62.4%로 나타났다. ‘학원휴일휴무제 도입’은 67.9%가 찬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민들 대다수가 IB교육 프로그램 도입에 큰 관심과 공감대를 갖고 있는 만큼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학원휴일휴무제 도입도 높은 찬성 응답이 나오고 있어서, 향후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본격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모바일앱 조사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137명이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