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64교, 중학교 42교, 고교 15교

서울시교육청 전경 2019.1.30.(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전경 2019.1.30.(사진=오영세 기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9월1일자로 8개의 서울형혁신학교를 새로 지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8일부터 3일까지 ‘2019.9.1.자 서울형혁신학교 공모’를 추진해 공모 신청한 8교(초등학교 6교, 중학교 2교)를 모두 지정 확정했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학교는 서울 미동·봉래·신암·아현·양남·영희초 등 6개 초등학교와 연서중, 동구여중 등 2개 학교다. 이들 학교는 오는 9월1일부터 2024년 2월29까지 4년 6개월 간 서울형혁신학교로 운영된다.

이로써 서울지역 혁신학교의 수는 총 221곳이 된다. 초등학교 164곳, 중학교 42곳, 고등학교 15곳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까지 혁신학교를 25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5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한 8개 학교의 구성원 동의율을 확인한 결과 교원 동의율과 학부모 동의율이 모두 50% 이상이었다. 교원 평균 동의율은 70.49%, 학부모 평균 동의율은 79.05%였다. 학교별 동의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 허영주 장학사는 “개별 학교 심사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어느 심사든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기준으로 교육혁신과에서 개별 혁신학교 심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단위학교는 혁신학교 신청 시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진행하기로 되어 있다. 이때 교원 혹은 학부모의 동의율이 50%가 넘어야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다.

앞서 서울 대곡초·개일초(강남)·양진초(광진) 등은 지난 5월 혁신학교 공모 신청을 추진했지만, 학부모의 거센 반발로 철회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혁신학교는 자발적 교사의 열정과 학부모의 적극적 참여, 학생의 자기주도성이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미래지향적 학교혁신 모델이며, 앞으로 혁신학교가 인권과 평화, 책임과 공공성, 자율과 창의, 다양성이 활짝 꽃피는‘민주주의의 정원’으로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지원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