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학기 놀이학기제 실시... 한글교육 시간 68시간으로 확대

한글 책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경북교육청. (사진=경북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북교육청이 맞춤형 한글 책임 교육 체계적 실시를 선언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 1학년 한글교육 시간이 기존 27시간에서 68시간으로 대폭 확대되었으며, 질적으로도 기초 문식성 지도를 위한 체계적 학습내용을 교과서에 담고 있다.

이는 한글교육을 공교육에서 책임지겠다는 의지이자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한글교육을 마쳐야 한다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경북교육청은 ‘한글 책임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1학년 1학기를 놀이수업 학기제로 지정하고 쉽고 재미있는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글교육 교구 등을 지원하고 그림책, 동요·동시집, 놀이를 통한 한글교육 등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또 1학년 1학기에 단원 학습 수준을 넘어서는 무리한 받아 쓰기 및 일기 쓰기, 한글 익힘을 전제한 무리한 알림장 쓰기를 지양하고 연필 잡는 법, 글씨 바르게 쓰는 법, 한글 구성 원리 등 한글 교육의 첫 단추부터 차근차근 바로 끼우는 지도를 한다.

수업나누리 게시판을 활용해 한글 지도와 관련한 수업 노하우를 공유하며 한글교육 컨설팅단도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글 책임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한글 또박또박’을 활용하여 초등학교 1학년 모든 학생들이 한글 해득을 진단한다. 

체계적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 7월 중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해득을 진단하고 모든 학생의 성장보고서를 출력, 가정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의 한글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한글 미해득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글 미해득 학생을 대상으로 1수업 2교사제, 읽기 중점 오름학교, 저학년 읽기 학습 맞춤형 지원 사업 등 기초학력 사업과 연계하여 한글 미해득 학생은 위한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만 유초등교육과장은 "한글교육은 모든 학생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으로 앞으로 모든 학생이 한글을 해득하여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한글교육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