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석웅 전남교육감, 손동우 한국언론진흥재단 경영이사(사진=전남교육청)
왼쪽부터 장석웅 전남교육감, 손동우 한국언론진흥재단 경영이사(사진=전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남교육청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과 손을 잡고 민주시민교육 활성화에 나섰다.

전남교육청은 8일 오후 도교육청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디어리터러시(미디어 문해력)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 손동우 경영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교직원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등 민주시민교육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협조 △교직원 연수를 위한 우수 강사 인력풀 및 전문강사 지원 △자유학년제 주제선택 프로그램 및 미디어 교육 정보 교류 등에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

신문, 방송, SNS 등 다양한 매체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미디어 리터러시’는 사회적 참여와 비판적 능력을 핵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2015 개정교육과정과 자유학(기)년제 등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특히 미디어 이용자를 수용자에서 참여자로, 소비자에서 시민으로 적극적인 위치에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의 민주적 시민성을 길러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장석웅 교육감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민주적으로 소통하는 힘을 키워가야 한다”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정보주권을 지키며 4차 산업시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협력해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교육청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05년부터 공동으로 교원연수, 신문활용수업(NIE) 지원, 학부모연수 등을 운영해왔다. 또한 올해 4~5월 도내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과 미디어리터러시’ 특수분야 직무연수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2기 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