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을 받은 안산동산고의 청문이 8일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학교와 학부모 측은 "실망스러운 청문"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인남희 안산동산고 학부모 비대위원장은 "교육청은 원론적 설명만 했다"며 "왜 비공개로 하려고 했는지 이해가 가는 청문회였다"고 비판했다. 

조규철 안산동산고 교장도 "충분한 소명 기회를 갖지 못했다. 지표 문제점과 재량평가의 의도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예상했지만 실망스러운 청문이었다"고 평가했다. 

동산고는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이 확정되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청문에 앞서 참관인으로 등록한 학부모 25명은 이날 오후 1시께 수원보훈교육연구원 정문 앞에서 '교육청 재량평가 교육감 마음대로 -12점이 웬 말이냐'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침묵 시위했다.

(사진=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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