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교감 연수서 보온잔(텀블러) 나눠주며 ‘실천’ 당부

광주시교육청이 9일 광주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감 353명에게 배부한 텀블러. 2019.7.8.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이 9일 광주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감 353명에게 배부한 텀블러. 2019.7.8.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오는 9월부터 광주광역시 내 교육행정기관과 학교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거나 제공하는 것을 제한받게 된다.

지난 6월1일 광주시의회 김용집 의원 발의로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광주시교육청 1회용품 사용 및 제공제한 조례안’에 따라 광주시교육청이 9월부터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1회용품 줄이기’를 본격적으로 실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9일 광주교육연수원 중강당에서 열리는 전체 교감연수에서 1회용품 제한 조례안이 일선 학교에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감 353명에게 교육청 행사와 교내 회의 참석용 텀블러를 배부한다. 시교육청이 배부하는 보온잔에는 ‘가방 속에 텀블러♥, 가슴속에 지구♥, (회의 때) 꼬~옥 챙겨오세요!’라고 적혀있다.

시교육청은 향후 교육청이 주최·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회의에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일선 학교에서 1회용품 줄이기에 모범을 보이는 한편, 환경 보호 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와 계도할 계획이다.

이번 교감 연수에 참석하는 수창초등학교 전창식 교감은 “그동안 학교 행사와 회의에서 1회용 컵이나 플라스틱 제품 등을 많이 사용해 왔었는데 2학기부터는 교직원 연수와 학생 교육을 통해 1회용품 사용을 줄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