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교육청)
(사진=부산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일과학고는 대만 타이페이 건국고급중학교(台北市立建國高級中學校)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국제교류 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일과학고는 ‘미래 한국을 이끌어 갈 글로벌 과학 리더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 아래 국외 우수 고등학교와 MOU를 체결, 국제학술․문화교류를 해오고 있다.

부산일과학고 학생 10명과 교사 2명은 지난 5월11일부터 14일까지 대만 건국고급중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건국고급중에서 열린 국제과학박람회에 참석해 물리, 화학, 정보 분야의 프로젝트를 영어로 발표했다.

이어 건국고급중의 학교 수업에 참여하고 지우펀, 228 평화기념공원, 고궁박물원 등 명소를 견학하며 대만의 자연 환경과 역사, 문화 등을 배웠다.
 
홈스테이를 통해 현지 생활과 문화도 체험했다.

건국고급중학교 학생 8명과 교사 2명은 지난 6월19일부터 2일까지 일과학고를 방문해 수업을 참여하고 선진 기자재 관람, 천문대 방문, 감천 문화마을 방문, 부산과학관 견학 등을 했다.

건국고급중학교는 1898년에 개교한 대만 최초의 남자고등학교로서 90학급, 학생 3650명의 규모로 과학과 수학, 인문 분야의 영재 학급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부산일과학고와 국제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부산일과학고 1학년 강민성 학생은 “대만 건국고급중학교의 수업에 참여하는 등 학술교류 경험이 학업에 대한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대만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를 제대로 소개하기 위해 우리 문화에 더 관심도 갖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