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은 영어 외에 다른 나라의 언어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다중언어교육 모델학교 5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되는 다중언어교육 모델학교는 광남초, 문현초, 청룡초, 하단중, 화명중 등 5개교다.

해당 학교는 올해 1천만원, 내년에 2000만원을 지원받아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태국어, 아랍어 등을 교육한다.

모델학교는 역할극을 하며 언어를 가르치거나 여러 나라의 교과서를 교재로 채택하는 등 학교 실정에 따라 교육과정을 재구성한다.

교육청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다양한 문화를 접함으로써 여러 나라 사람들의 삶과 가치관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