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라인트레이서, 주거개선, 미용 등

(사진=충청대)
(사진=충청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충청대학교 학생과 교수 등 27명이 필리핀 빈민가 바세코에서 전공을 살린 글로벌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충청대는 혁신지원사업의 일환 중 하나로 지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항구에 위치한 바세코에서 학생 24명과 교직원 3명 등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건, 미용, 제빵, 주거개선 등 분야로 나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으로 해외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지난 5월 신청서를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간호학과 4명, 미용예술과 3명 등 13개 학과에서 24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현지 봉사활동에 앞서 지난달 언어교육, 안전교육, 팀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본교육 등을 받았다.

봉사단은 현지에 도착해 첫날은 봉사를 위한 사전 답사를 실시한 뒤 10일부터 조를 나눠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전 9시 봉사 장소에 도착, 오후 5시까지 유치원과 초중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봉사를 실시했다. 봉사단은 태권도, 제빵, 미용, 안전보건, 주거개선, 드론․라인트레이서 등 6개조로 나눠 제과․제빵, 칫솔교육, 네일 및 헤어, 드론교육 등을 실시했다.

봉사단을 이끈 박진홍 교수(응급구조과)는 “학생들에게 국제적 안목을 키워주고 봉사활동을 통해 인류애를 심어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대는 올해 교육부의 혁신지원사업 Ⅰ유형과 Ⅲ유형(후진학선도형)사업, 링크플러스 등의 사업에 모두 선정돼 학생들의 역량을 높여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