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대한민국 체육교사 축전 개최

경기도의 한 학교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교육부
조립식 학교 수영장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미세먼지가 심한 날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체육수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필수가 된 생존수영 교육을 학교 안에 끌어들이는 방안은 무엇일까.

전국의 초·중·고 체육교사 8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우수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체육 현안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12, 13일 양일간 상명대 천안캠퍼스에서 '2019 대한민국 체육교사 축전'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초등 체육교사도 참여한다. 

정창영 서울 청담중 교사는 조립식 수영장을 활용한 생존수영 수업 사례를 소개한다. 장소 문제로 막막하게 여겨졌던 수영 수업을 학교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한다.

장경환 서울 옥정초 교사는 탁구공 다트나 교실 바닥을 활용한 컬링 등 미세먼지에 대비해 교실에서도 진행할 수 있는 체육 수업 사례를 발표한다. 

장대건 강원 함태중 교사는 스피닝(Spinning)을 활용해 학생의 체력을 향상시킨 건강체력교실, 자발적인 학교스포츠클럽 확산 사례 등 학생의 흥미를 반영한 체력증진 활동을 소개한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이번 축전으로 학교체육의 변화와 수업 혁신을 위한 체육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우수한 수업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이끌어가는 즐거운 체육수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