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현장체험 중심 평화통일교육 시행
평화·통일 교육과정의 내실있는 운영
남북 상호이해교육 실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11일 인천에서 개최된 제68차 총회에 앞서 평화통일교육 실천운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7.11. (사진=광주시교육청)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11일 인천에서 개최된 제68차 총회에 앞서 평화통일교육 실천운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7.11.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지난 11일 인천에서 제68차 총회를 개최하고 총회에 앞서 평화통일교육 실천운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교육감협의회는 선언문을 통해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계속되고, 지난 6월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대가 한층 높아져 한반도의 평화는 정치권의 노력과 함께 학교의 평화통일교육으로 완성될 것이라는 책임과 믿음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교육감들은 “우리나라는 평화와 통일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또 계속 나아가야 한다며 평화통일교육 실천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 통일시대를 맞이하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각오로 ▲ DMZ 현장체험 중심의 평화교육장 활용 교육 확대 ▲ 평화통일 교육과정의 내실운영 ▲ 남북 상호이해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선언문 전문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평화통일교육 실천운동 선언문]

전국의 학교에서 평화·통일교육 실천운동을 강화합니다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의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30일, 남북미 정상 간의 판문점 만남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대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이제 한반도의 평화는 정치권의 노력과 함께 학교의 평화통일교육으로 완성될 것이라는 책임과 믿음이 커졌습니다.

우리나라는 평화와 통일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또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이 일은 세대를 거쳐 가면서 실현되어야 할 민족공동체의 과제이며 대한민국 교육의 과제입니다. 이제 우리 교육감들은 평화통일교육 실천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 통일시대를 맞이하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각오로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하나, DMZ현장체험 중심의 평화통일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분단의 현장이 교실입니다. 학교에서 실천하고 있는 평화‧통일교육의 내용을 발전시키기 위해 「국경선평화학교」와 같은 접경지역에 있는 체험 중심의 평화교육장을 활용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강원, 경기, 인천 교육청 등 접경지역 교육청이 앞장서서 전국의 학생들이 분단 접경 현장에서 역사를 느끼고 평화‧통일의 감수성을 기르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 평화·통일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하겠습니다.

평화통일시대를 대비하는 교육과정운영 지원과 교원의 전문성 함양 연수를 확대하겠습니다. 평화․통일교육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교수-학습 자료를 적극 개발․활용하여 학교에서의 평화‧통일교육과정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하나, 남북 상호이해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2018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실시한 「청소년의 통일의식 및 북한에 대한 이미지 조사」에 의하면, 청소년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으며 그 원인은 북한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북 상호이해교육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남북 상호이해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평화 시민, 세계 시민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평화통일의 교육적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한 평화공존,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평화‧통일교육을 학교교육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선언합니다.

2019년 7월 11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