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교육청)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북지역 고교생들이 중국 땅에서 활약했던 경북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장정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13, 14일 이틀간안동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6박7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되는 독립운동길 학생순례단 사전 연수를 가졌다. 

학생들은 이번 연수에서 역사강의, 경북독립운동 성지 현장탐방, 독립군 사관학교 훈련체험, 조별 나눔활동 등을 통해 역사관을 정립하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독립운동길 학생순례단은 경북교육청이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를 주제로 독립운동 최다 유공자를 배출한 경북인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기념사업이다.

학생들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와 독립운동 최다 유공자를 배출한 경북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안동 임청각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열고 애국지사 독립운동 정신을 기렸다. 

대장정 탐방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단장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고교생 등 33명, 학생기자단 17명 등 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독립운동길 학생순례단은 경북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중국내 10개 도시를 릴레이로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하는 주요 유적지로는 석주 이상룡 선생의 묘소를 비롯해서간도 독립운동의 요람 삼원포 추가가 마을, 통화현의 신흥무관학교, 백서농장 유적지, 길림시의 의열단 결성지, 하얼빈의 안중근 의거지, 경북인의 마지막 정착지인 취원창 등이다. 

이번 순례에 참가하는 김민아·이민솔(문경여고 2)학생은 “가장 의미 있고 가치로운 탐방을 통해 역사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몸소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독립지사들이 고통과 고난을 겪으면서 조국을 되찾고자 한 현장을 학생들이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며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