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교육감 “도전과 열정·끈기 갖는 계기 되길”

장휘국 교육감과 학생들이 16일 한국 vs 러시아 수구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2019.7.16. (사진=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과 학생들이 16일 한국 vs 러시아 수구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2019.7.16.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7월 28일까지 광주세계수영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광주에서 대회기간 동안 89개교 1만 8336명의 학생이 대회 관람과 함께 응원전을 펼친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은 세계적 행사를 눈으로 직접 보며 국제적 시각과 함께 광주정신과 도전정신을 함께 배우고 있다. 대회기간 동안 광주에선 89개교 1만 8336명, 전남에선 53개교 4528명이 수영대회장을 관람을 예약했다.

특히 16일에는 광주 학생 4959명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경기를 관람했다. 장휘국 교육감도 이날 남부대학교 수구장에서 열린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 vs 러시아’의 여자 수구 경기를 교육청 직원 100여명, 전자공업고등학교와 첨단중학교 등 학생·교직원 1200여명과 함께 관람했다.

이날 경기에서 1:30으로 러시아에게 패했으나 여자 수구 사상 첫 골을 넣은 ‘각본 없는 드라마’ 수구 경기를 관람하며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우리나라 여자 수구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갈채와 찬사를 보냈다.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며 페어플레이를 해준 러시아 선수들에게도 힘찬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이번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28일까지 광주에서 펼쳐지는 다이빙 등 모든 경기 종목에 학생 현장체험학습용 경기관람 입장권을 예매했다. 학생들이 관람을 위해 이용할 버스만 380대에 달한다.

장휘국 교육감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관람을 통해 학생들이 실패에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열정과 끈기를 갖고 열심히 생활할 수 있는 계기기 되었으면 한다”며 “친절과 질서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한 선수단에게 의향・예향・미향의 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슬로건인 ‘평화의 물결 속으로’처럼 남북 화해 무드가 무르익어 평화통일과 세계평화에 이르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