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상당고, 일본인 캐리커쳐 작가와 함께하는 한일평화 프로젝트 운영

(사진=충북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일관계가 냉각화 된 가운데 충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뜻 깊은 민간교류 행사가 열려 화제다.

주인공은 상당고교로, 지난 15, 16일 일본 캐리커쳐 작가 오오사와 마코토를 초청, 한일 평화 프로젝트 수업과 공동화 제작수업이 진행된 것. 

민간교류를 통해 한일평화와 연대를 염원하며 진행된 프로젝트에서 마코토 작가 일행은 이날 상당고를 방문해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꿈,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라는 주제로 한일 평화 프로젝트수업과 공동화 제작수업을 했다.

15일에는 진행된 평화 프로젝트 수업은 ‘한일 고교생이 함께 여는 평화’를 주제로 2학년 학생들에게 특강으로 진행됐다. 16일에는 전교생과 함께 ‘한일 평화를 염원하는 희망을 담은 100인 캐리커쳐 공동화 그리기’를 했다. 

행사 후 곽유나(2학년) 학생은 “멀리 일본에서 찾아와 뜻깊은 토론수업과 공동화 제작수업을 진행해주셔서 감동했다”며 “앞으로 한일 미래세대의 주역으로서 일본고교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실천사례들을 찾아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강성호 교사는 “국가 간 갈등이 있을 때일수록 민간 교류는 완충 역할을 하게 되는 법”이라며 “이번 초청수업과 공동화 제작수업을 계기로 학생들이 바람직한 한일 관계의 디딤돌이 되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충북교육청)
(사진=충북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