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사립학교 교사 채용시험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과 같이 진행한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동시 시험은 사립학교 교사 선발의 공공성 및 투명성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사립학교는 교사 선발 시 주로 자체 전형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공립에 위탁하는 방안을 적극 수용해 공립교사 선발시험과 동시에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7월 현재 삼량고와 인평자동차고, 동산고, 은광학교 등  4개 학교에서 6과목(조리 3명, 특수 2명, 나머지 교과는 각 1명) 총 9명의 위탁시험을 신청받았다.

위탁을 시행하는 사립학교의 출제와 채점 관련 비용은 시교육청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합격자 선정은 1차 시험에서 선발인원의 5배수에 합격자를 선발해 통보하면, 2차 시험은 사립 법인별로 진행된다

또 시교육청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공·사립 동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교원채용 온라인 공·사립 동시지원 시스템’을 개선해 응시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학 법인들의 건의사항을 검토해 위탁참여를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공개적 선발 진행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인천교육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