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공무직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차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17일 “지난 총파업 이후 교육당국이 성실교섭을 약속했지만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며 “입장 변화가 있을 때까지 실무교섭을 포함한 일체 교섭을 중단하고 총파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차 총파업의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관계자는 "다음 달 쟁의대책위원회에서 파업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대부분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만큼 향후 파업은 9월 개학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대회의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2차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교섭 경과 보고와 향후 일정 등을 밝힐 예정이다. 

연대회의 중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조합원 약 5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될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후 청와대 앞으로 이동해 총파업 결의대회와 비정규직 철폐 문화제 등을 진행한다. 이들 중 약 100여명은 다음 날 오전 까지 1박 2일 노숙투쟁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