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교육청)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일반계고 3학년 학생들이 창의적 예술기반 융합 프로젝트 결과물을 만들어 졸업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부산 낙동고등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서면 놀이마루 제1전시실에서 ‘Creative ArtLab 졸업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이 학교 3학년 학생들은 미술 특기생도 아니고 미대에 진학할 계획도 없지만 미술시간에 김지서 교사의 지도를 받아 예술에 눈 뜨기 시작했다. 

김 교사는 박사과정을 밟으며 번 연구비를 털어 미술실 안에 무한상상실을 만들고, 예술을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예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등 열정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그는 미술시간에 프로젝트 수업을 하면서 전통매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첨단매체를 예술창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에게 창의성을 키워주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순수 회화와 조소, 디자인, 영상미술과 뉴미디어 아트까지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예술기반 융합 프로젝트 결과물’을 만들어 ‘120명의 학생들의 36가지 무한상상’을 주제로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선을 보이게 된 것.   

이 전시회는 1부‘소통을 예술하다’, 2부 ‘경험을 예술하다’, 3부 ‘과학기술로 예술하다’의 소제목으로 열리고 있다. 

전시회를 위해 여러 학생들이 모여 토론을 통해 자신들의 다양한 꿈과 관심사를 반영한 작품 주제를 설정한 후 그 주제에 맞춰 예술적으로 표현한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이상엽 교장은 “이번 전시회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이 전시기획부터 설치, 진행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