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산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울산과학대학교가 지난 18일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울산지역 5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과학대학교가 울산 지역 다문화가족의 자녀 진로지도 및 지원프로그램 공동개발을 위해 필요한 인력과 지식, 기술을 교류함으로써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어 교육과 해외취업 및 국내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6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기술지도 사항 및 산학협력연구과제 모색 △다문화 학생의 현장실습, 인턴십 등 산학협력교육의 활성화 △산업체의 우수인력 확보 및 졸업생 취업을 위한 상호협력 △해외취업희망자 모집 및 선발, 알선, 관리 등 업무 협력 △산·학의 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각종교육 실시 및 교육과정의 공동개발, 산업체 인사 대학교육 참여 △기타 산·학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산학협력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이번 협약이 울산지역 다문화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글로벌비즈니스학과와 국제교류·어학교육원의 교수진과 재학생, 직원들이 많은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서용한 글로벌비즈니스학과장은 “우리대학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다문화가족의 자녀가 입학할 수 있는 전형을 만들고, 그들이 아버지 또는 어머니의 나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취업처를 발굴하고 있다"며 "각 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이 울산과학대학교에 입학해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이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비즈니스학과를 다니고 있는 외국이 유학생 및 한국어연수생과의 교류, 국제교류·어학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과 그들 자녀가 울산에서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대완 울산울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울산과학대학교와의 협약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더 많은 교육기회와 보다 좋은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스스로 이중 언어를 사용하고 다문화가족 자녀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계기가 돼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