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회복을 위한 멘토와 멘티가 함께하는 전시회, 토크콘서트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오는 30일부터 12월2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동화작가 한지수 씨의 ‘인성회복을 위한 영혼의 새 힐링 그림전’과 연계해 ‘꿈 진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며 한지수 작가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한 작가는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존재하는 ‘영혼의 새’ 즉, 순수한 인성을 되찾아 우리의 생명, 지구를 치유하자는 취지로 그림전을 마련했다. 그런 의미에서 인성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끼, 솔직하고 아름다운 성장이야기를 함께 담는 것이 중요했다”고 기획전시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벤자민학교는 "학생들이 자유학년제의 한 과정인 예술 활동을 통해 더욱 발현된 끼와 재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3일간 16명의 학생들이 춤과 노래, 랩 그리고 섹소폰 연주 등을 선보인다. 또한 1년 간 수많은 도전과 체험으로 꿈과 진로를 찾은 학생들의 당당한 도전기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편 12월1일에는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의 강연도 있다. 김나옥 교장은 지난 23일 도쿄대에서 열린 '글로벌멘탈헬스세미나'에서 한국형 자유학년제 교육모델을 통해 청소년 정신건강 우수사례로 초청 강연을 한 바 있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이번에 발표할 도전기 사례를 보면, 성규빈 양(19세)은 벤자민학교를 통해 그림 작가의 진로를 확정했다. 학교에서 배운 뇌활용 법칙(BOS, Brain Operating System)을 활용해 6개월 만에 서울과학기술대학 조형예술과에 수시 합격하기까지 과정을 발표한다.

보호관찰을 받던 비행청소년이던 배형준 학생(18세)은 자유학년제를 지내며 수많은 도전으로 한계를 이겨내고 이제 보호관찰을 받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청년강연자로 변화한 경험을 발표한다.

이 외에도 암 투병으로 외모에 자신감을 잃었던 김도현 군(18세)이 자전거 국토종주를 하며 무대에서 당당히 자신을 표현하기까지 과정, 일탈과 욕설이 난무하는 어두운 랩을 하며 소극적이던 송현욱 군(18세)이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을 담는 가사를 쓰는 가슴 따뜻한 래퍼로 변화한 성장기 등 다양하다. 이들을 비롯해 총 13명의 학생이 토크콘서트에서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한다.

벤자민학교는 "학생들의 성장스토리가 최근 화두가 된 자유학기제, 전환학년제가 실제 우리나라 현실에서 청소년의 꿈과 진로를 찾아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는 창의적 인재양성의 실질적인 사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벤자민학교는 5가지가 없는 5無(▲학교 ▲시험 ▲과목 ▲교과지도 선생님 ▲성적표)를 시행하는 고교 최초의 한국형 자유학년제 학교다. 학생들은 1년간 학교 밖 세상을 배움터로 삼아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한편, 세상에 도움을 주는 자신만의 벤자민프로젝트, 진로체험, 홍익가치를 실천하는 봉사,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인성영재로 성장한다. 뇌를 잘 활용하는 교육법인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교육한다.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18개 지역 학습관이 있으며, 교수, 변호사, CEO, 예술가 등 약 1000 명의 다양한 영역의 전문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benjaminschoo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