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학생교육원, 5~9일 부모님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의 초등학생(3~6학년)들이 여름방학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한강에서 ‘안심생존수영’을 배운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한강에서 생존수영을 배우고자 하는 초등학생 3∼6학년 학생과 부모님을 대상으로 오전, 오후 2시간씩 총 10기수로 ‘안심생존수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부모님과 함께하는 안심생존수영 교육프로그램은 가족 누구나 한강에서 다양한 수상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해 △가족 모두가 실제 현장(강, 바다)에서의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가족 모두에게 수상안전, 생명존중, 자기관리 등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고 △가족 서로 간의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심생존수영 프로그램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안심생존수영 프로그램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수상안전 교육 ▲구명조끼 입기 ▲입수법(물에 들어가기) ▲누워 뜨기 ▲기본 배영 ▲선박이나 비행기 비상 탈출 시뮬레이션(워터 슬라이드 체험) ▲체온 유지법 ▲한강 헤엄치기(100m∼150m) ▲구명벌(구명뗏목)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실습을 통해 몸으로 익히면서 수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두었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을 갖춘 전문 교육 요원이 배치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안심생존수영 교육을 통하여 안전한 수상 활동을 배우고 익히게 될 것”이라며 “물에 대한 공포를 스스로 극복하고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