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스모스처럼 살았으면
[기고] 코스모스처럼 살았으면
  • 조원표 경기 소안초등교 교무부장
  • 승인 2019.08.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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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에듀인뉴스]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내 고향.........”

나훈아 씨의 구성진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빨리 고향으로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많다. 유행가 가사에도 등장할 정도로 옛날에는 흔한 꽃이 코스모스다.

신이 세상을 만들 때 가장 먼저 만들었다는 코스모스, 흰색은 소녀의 순결 붉은 색은 소녀의 순애를 상징한다는 코스모스의 꽃말은 '순정, 순결, 진실, 애정'을 의미한단다.

신이 먼저 이 꽃을 만든 이유도 우리 인간들이 서로 사랑하고 진실하게 살아가라는 오묘한 섭리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어릴 적 초등학교 등하교 길에도 코스모스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다.

“얘들아, 술래잡기 하자.”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하고 소꿉장난을 할 때도 도로 양옆으로 활짝 피어있는 코스모스는 언제나 방긋 웃는 얼굴로 우리들을 반겨주었다. 발이 부르트고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나도 형형색색의 코스모스를 보고 있노라면 피로가 싹 풀렸다.

그 때는 ‘애향단’이라는 활동이 있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마을길도 쓸고 때로는 빈 공터에 콩도 심었고 마을 입구 행 길 가에 코스모스를 심었다. 코스모스에 앉아있는 벌을 잡으려다 벌에 쏘인 적도 여러 번 있었고 길가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를 꺾어다가 물병에 꽃아 두고 향기를 맡기도 했다.

어릴 적 모습을 회상해보면 코스모스와 같이 들꽃들과 더불어 사랑을 속삭이며 욕심 없이 살면서 친구들끼리 변함없는 따뜻한 우정을 꽃피웠다.

코스모스와 같이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조원표 경기 소안초등교 교무부장  na64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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