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최저등급 충족, 어떻게 예측할까?
수능 최저등급 충족, 어떻게 예측할까?
  • 정하늘 기자
  • 승인 2019.08.07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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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입시스케치 대표

과목별 체크리스트로 수능 최저 충족 여부 예측 가능

[에듀인뉴스] 입시의 꽃, '진학설계'. 그런데 진학의 요소와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나 교육기관을 찾기는 쉽지 않다. <에듀인뉴스>에서는 20여년 동안 진학을 담당한 김진만 입시스케치 대표와 함께 여러 입시 기관의 데이터 해석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 진학업무를 맡는 교사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 학교 현장의 진학지수를 높이고자 한다.

학생부전형 및 논술전형에 수능최저가 있는 대학들이 있다. 수능최저의 경우에는 수능 당일 시험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학생의 성적이 결정되기 때문에 평소 모의고사를 잘 보는 학생들도 실전에서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과목의 수능최저를 맞출 수 있는 학생인지 평소 몇 가지 사항으로 점검해 볼 수 있다. 대체로 탐구과목의 시작시점,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등급 그리고 수학의 최고난도 문제 풀이여부, 끝으로 평소 독서습관을 통한 국어 등급까지 일정 부분 예측이 가능하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수능 최저 맞출 수 있습니다!”

[에듀인뉴스] 한 학생이 호기롭게 선언을 하지만 듣고 있는 담임선생님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평소 수업 시간에 졸기를 다반사, 모의고사를 보면 늘 최선을 다한 것은 아니라고 핑계를 대는 등 이미 수능점수가 머리가 그려져도 차마 학생의 사기(?)를 꺾지는 말자는 생각에 그냥 웃으며 열심히 해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허무한 대화보다 몇 가지 물음을 통해 수능최저를 잘 맞출지 가늠할 수 있고, 또 답변을 하는 학생 스스로 느끼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재학생들의 3월 모의고사 결과가 대체로 수능 점수와 일치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탐구과목의 준비가 덜 되어 있는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고, 게다가 수학 과목은 정리가 되지 않은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 결과 6월, 9월에 재수생이 유입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3월에 받는 성적이 실제 성적과 유사할 것이란 예측이 신빙성 있게 들립니다.

아래의 표를 통해 시기별로 수험생 인원의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2020년은 2019년에 비해 재학생 수가 약 5만명 줍니다. 그러면 전체 인원이 줄어들어, 수능 과목별 등급별 인원수도 줍니다. 따라서 작년에 비해 올해는 등급을 받기 어려워집니다.

쉽게 말하면, 어떤 학생이 작년에 1등급 점수를 겨우 받았다면, 올해는 1등급 인원이 줄어 2등급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해당 등급에서 중상위 지점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아야 실제 수능에서 등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편 6월 모의평가에는 7만명의 N수생이 시험을 치르다가 실제 수능이 되면 13만명으로 늘어납니다. 즉 5만명 이상의 N수생이 더 합류합니다.

이때 대부분의 N수생은 수능공부를 한 번 이상 하거나 중상위권 대학에 다니다가 다시 수능을 보는 학생들이 비율적으로 많기 때문에 재학생들이 1등급을 받기가 어려운 환경으로 변화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별 인원 변화을 체크해야 수능에서 받는 등급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수능모의평가 결과를 문항별로 정답율과 오답율을 기재한 표로 수험생의 역량을 살펴봐야 합니다. 대체로 학생들은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틀리는지 객관화할 기회가 적습니다.

단순하게 몇 점을 받았고 몇 개를 틀렸다는 방식으로 자신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으로 효율적인 학습이 이뤄지기 어렵고, 또 단기간 학습전략 또는 장기간 학습전략을 세우는 기준을 마련하기 어렵습니다.

아래는 주요 과목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난이도가 가장 높은 것과 중상의 것은 색깔로 구분하여 자료화 해 놓은 뒤, 실제로 학생이 맞춘 문제와 맞추지 못한 문제를 ‘문항’에 동그라미 또는 X표시를 하여 체크하면 됩니다.

자연계 수학문제의 경우 소위 말하는 30번 킬러문항이 있는데, 오답률이 94%까지 올라갑니다. 따라서 특정 등급이 요구되는 학생의 경우에는 킬러문항 학습 시간을 줄이고 다른 문항의 학습시간을 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회탐구 과목의 경우 출제 항목을 몇 개년치 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출제 범위나 자주 출제되는 범위를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원마다 학습 시간 배분을 출제 빈도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과학탐구의 경우 최신 이론이나 실험 연구가 출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단순히 교과서와 문제집으로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관련 영상 자료를 시청하면서 실험과정을 간접체험하는 것도 학습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두 가지 방법을 통해 학생의 수능성적을 예측해 보았습니다. 결국 학생들의 내부적 조건인 문항별 정오답율과 자신의 장단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외부적 요건인 수능시험 응시인원변화에 따른 자신의 위치 예측이 필요합니다. 최소한 이 두 가지 방법으로 지도하시는 학생들의 수능최저 충족을 예측하시기를 권합니다.

진학정보 공유를 위한 네이버 '김진만 입시스케치'를 운영하면서 여러 분들의 진학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청솔학원·대성학원·비타에듀·비상에듀 재수종합반에서 영어교과와 재종반 담임으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교과목을 쉽게 접근하는 법, 진로진학 지도까지 전방위적 학생관리에 주력해 온 진학전문가다.
진학정보 공유를 위한 네이버 '김진만 입시스케치'를 운영하면서 여러 분들의 진학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청솔학원·대성학원·비타에듀·비상에듀 재수종합반에서 영어교과와 재종반 담임으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교과목을 쉽게 접근하는 법, 진로진학 지도까지 전방위적 학생관리에 주력해 온 진학전문가다.

정하늘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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