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98교, 분교 35교 등서 224학급 운영

복식학급 수업 모습. (사진=경북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북교육청이 복식 학급의 효율적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수업권 보장을 위해 복식학급 지원계획을 9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복식학급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자유학구제 도입, 복식 학급 편성 학생 수 기준 하향 조정, 농산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등으로 2018학년도 대비 36학급이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복식 학급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운영하고 있다.

복식학급은 2개 이상의 학년을 한 교실 또는 한 명의 교사(敎師)에 의해 운영하는 학급으로 8월1일 현재 경북교육청은 본교 98교, 분교 35교 등 총 133교에서 224학급의 복식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창의적 복식학급 운영과 학생 수업권 보장을 위해 복식 학급 운영 매뉴얼 개발, 담당교사 역량강화 연수와 온라인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복식 학급 운영 매뉴얼은 복식 학급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절차와 유형, 복식 학급 경영 등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8월중에 보급한다.

매뉴얼에는 '복식학급 운영 Q & A'와 복식 학급의 다양한 수업 사례 등 복식 학급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수록한다.

또 오는 13일 경주에서는 복식학급 담당 교사와 지역 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 등 총 13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한다.

이날 복식학급 운영 관련 전문가 영주 이산초 우동하 교장의 주제 강의, 운영 사례 발표와 담당 교사 간 업무 공유와 정보 교환의 시간을 갖는다.

수업나누리 온라인 컨설팅 지원, 수업 공개와 나눔 등을 통해 복식 학급 수업 개선을 지속 지원한다.

이용만 경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학생 수업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자료 개발과 복식 학급 담당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