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남교육청 공론화추진단이 최종 의제로 ‘북면신도시 고등학교 이전재배치’를 선정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0일 공론화추진단 3차 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교육청 공론화추진단은 지난달 19일 발족 이후 5일 2차 위원회, 10일 3차 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도교육청 공론화추진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의제 선정을 위한 논의를 하루 종일 활발히 이어갔다. 

공론화 의제로 제안되었던 주제는 ‘북면신도시 고등학교 이전재배치’와 ‘편안한 교복’, ‘초․중․고 9시 등교 정책’, ‘학생 머리 염색과 장식 허용’,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의사소통교육 개선방안’, ‘학생 교내․외 휴대폰 사용’, ‘학부모 의무교육제 도입’ 등 모두 7건이었다.

최종 의제로 선정된 북면신도시 지역은 고교가 없어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교 설립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북면신도시에 고등학교를 설립,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많은 위원들이 공감, ‘북면신도시 고등학교 이전재배치’가 최종 의제로 선정됐다.

최승일 공론화추진단장은 “의제 선정을 위한 위원간의 논의 자체가 숙의의 과정이었다”며 “많은 논쟁 끝에 위원들의 합의로 의제가 선정된 만큼 공론화과정 설계 등 향후 일정에서도 숙의를 통하여 도민들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 권고안이 제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론화추진단은 오는 19일 제 4차위원회를 개최, 공론화 과정 설계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