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권형 노조 표방, 교사노조연맹 5번째 지역 교원노조

(사진=황진택 울산교사노조 위원장)
(사진=황진택 울산교사노조 위원장)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교사노동조합(울산교사노조)가 지난 17일 창립총회를 열고 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총회에서 초대 위원장에 황진택 현대중 교사가 선임됐다. 수석부위원장에는 월평중 강영숙 교사, 초등부위원장에는 농소초 정경희 교사, 특수부위원장에는 혜인학교 김민수 교사가 선출됐다. 집행위원장(사무총장)에는 현대중 최진호 교사, 감사위원장에는 삼일여고 민재식 교사가 맡았다.   

황진택 위원장은 창립선언을 통해 “울산교사노조는 교육전문 노조로서 교육청과 관계 설정을 단순 노사관계로 설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진보울산교육을 책임지겠다는 책임감을 여느 노조나 여느 교원단체보다 더 높게 유지하고, 개혁과 혁신의 주체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학기 시작과 동시에 본격적인 노조 활동을 해 나갈 것을 울산 초중고 교사들과 울산시민 여러분께 약속한다”고 전했다. 

울산교사노조는 고용노동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 설립신고증이 발급되면 교원노조법상 노동조합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한편 울산교사노조는 서울에 본부가 있는 노동조합 지부가 아닌, 지방교육 차지시대에 맞게 울산교사노조가 노동조합의 본부가 되는 분권형 노동조합으로 운영된다. 또 지난달 10일 교육부와 단체협약을 체결한 교사노조연맹에 가입해 경기교사노조, 광주교사노조, 서울교사노조, 경남교사노조, 전국사서교사노조, 전국전문상담교사노조, 전남전문상담교사노조, 전국중등교사노조 등과 연맹체를 이뤄 교육부와 중앙 교섭과 정책협의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