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9일부터 학교급식소·식재료 공급업체 집중 점검

(사진=식약처)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지난해는 유례 없는 폭염으로 학교 식중독이 많이 발생했다. 1만1504명의 환자가 발생해 2017년 5649명 환자의 두배 가까이 폭증했다. 

올해도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초·중·고교 개학 초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17개 지방자치단체·교육청과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점검은 이달 29일부터 9월6일까지 전국 학교급식소·식재료 공급업체 등 22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초·중·고교 개학 초기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주요 점검 내용은 ▲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 부패·변질·무표시 원료 사용 ▲ 비위생적 식품 취급 ▲ 조리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 급식시설과 기구 세척·소독 관리 등이다.

식약처는 학교급식 다빈도 제공 식품, 조리 음식·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등을 수거해 병원성 대장균·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집중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고의적인 불법행위에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 고발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5년간 월별 평균 학교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8월 7.8건, 9월 3.8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는 등 다른 달보다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