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지키기 나선 홍콩 교사 민주화 시위 지지 성명

(사진=mbc 캡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이 홍콩 민주화시위에 참여한 홍콩교사들을 지지하고 성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위험을 무릅쓰고 사제동행을 위해 실천에 나선 홍콩교사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며 "우리도 홍콩의 목소리는 제자들에게 알리고 동아시아에서 민주주의가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한국교사들도 군사독재 정권 아래서 30년에 걸친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똑같은 딜레마에 처했던 만큼 홍콩 교사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홍콩의 문제가 평화적으로 민주적으로 수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교사 2만여명은 지난 17일 범죄인 송환법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 가두시위를 벌인바 있다. 

펑와이와(馮偉華) 교사협회(교협) 회장은 “저항 과정에서 체포되고 다친 이들 대부분이 학생들”이라며 “젊은이들과 학생은 우리의 미래이므로 우리가 나서 그들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