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전경. 2019.7.18.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전경. 2019.7.18. (사진=오영세 기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학부모 성폭력 등 각종 의혹으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언남고 축구부 정종선 감독을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대기발령 조치했다.

시교육청은 대기 발령중인 정 감독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직원취업규칙에 따라 9월6일 복귀를 앞두고 있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9일 경찰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 감독의 학부모성폭력 등 각종 의혹이 추가로 제기돼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었다.

교육청은 이번 사안이 학교와 교육청이 인지하기 어려운 횡령 및 성폭력 사안과 관련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어 향후 진행되는 경찰조사에 결과에 따라 2020학년도 체육특기자 배정제한, 체육특기학교 지정취소 등 강력한 조치까지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모든 의혹과 관련하여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학교운동부지도자를 해임하고 그 결과를 교육부 및 대한축구협회와 공유하겠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와 더불어 학교운동부지도자에 대한 전면적인 관리 방안 제도개선안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하여 국민의 신뢰와 사랑받는 학교스포츠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