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제대로 알고 도전하자!

* 프로게이머는 집중력과 분석적 사고가 있어야 하며, 정교한 손동작과 빠른 신체 반응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새로운 게임이나 컴퓨터, 장비 등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 어려운 상황에도 심리적 평정심을 유지하는 자기 통제능력과 인내심, 끈기가 있어야 한다.

* 예술형과 탐구형의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며, 스트레스 감내, 성취, 혁신 등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에듀인뉴스] 위의 세 가지는 진로정보망 커리어넷에 ‘프로게이머’의 적성과 흥미에 대해 검색해 본 결과이다.

2학기가 시작되고 각 교실에서는 진로지도가 한창이다. 특히 남학생 중 학교공부에는 크게 관심이 많지 않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PC 게임을 좀 한다는, PC방과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과 진로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미래에 자신은 프로게이머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곤 한다.

올 7월 열린 우승상금 300만달러 '포트나이트 월드컵' 우승은 만 16세의 카일 기어스도프가 차지했다.(사진출처=워싱턴포스트)
올 7월 열린 우승상금 300만달러 '포트나이트 월드컵' 우승은 만 16세의 카일 기어스도프가 차지했다.(사진출처=워싱턴포스트)

CNN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 세계 최대규모의 게임대회 ‘포트나이트’ 월드컵에서 미국의 16세 소년, 카일 기어스도프(Kyle Giersdorf)가 솔로부문에서 우승하여 우승상금 300만달러(한화 약 35억 5000만원)을 차지하였다.

게이머인 16세 소년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하였고 거기에 우승상금 35억을 거머쥐었다니!!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소식이기도 하다.

또한 우승자 카일 기어스도프를 지원한 사람은 그의 아버지로 카일 기어스도프가 게임을 위해 학업을 중단하는 것을 허락하였으며 아들이 좀 더 게임에 몰두할 수 있도록 컴퓨터와 주변기기에 4000만원 이상을 지원해 하루 10~14시간의 게임을 하는 아들을 응원하였다.

“아빠, 엄마!! 이것 좀 보세요!! 카일 기어스도프를 보시라고요!! 저도 할 수 있어요~!!”

그럼 ‘프로게이머’는 과연 무엇이며 ‘프로게이머’가 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매일 PC방, 혹은 내 방의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에 몰두하면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을까?

프로게이머는 비디오게임의 경기를 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며 다른 게이머들과 경쟁하며 상금이나 소속팀의 급여를 소득으로 생활하는 사람을 이야기한다.

일단 ‘프로게이머’가 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소개하는, 비교적 우리 친구들이 쉽게(?) 프로게이머가 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다.

첫째, 프로 게임단 추천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프로리그가 있는, 프로게이머가 활동하고 있는 게임(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피파온라인,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을 선택 후 게임에 몰두, 자신이 활동하는 게임의 랭커가 된다면 프로 게임 팀의 테스트를 받을 자격이 주어지며 게임연습생 과정을 거친 후 프로게임단의 추천을 받는다면 프로게이머로 데뷔할 수 있다.(프로게임단별 연간 2명 추천)

“내가 우리 학교에서 이 게임을 제일 잘해” 정도로는 테스트받기가 거의 불가능하며 최소한 그 게임 유저로서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랭커 혹은 자신의 게임 아이디가 대한민국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게임 잘하는 사람으로 알려질 정도가 되어, 자신의 게임 능력을 프로팀 담당자에게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예로 들면 최소 챌린저(상위 200명) 등급 정도는 되어야 한다.

둘째, 전국단위 아마추어 대회에서 입상해야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이다.

전국단위 아마추어 게임대회 중 공인게임대회에 참가하고 연 2회 이상 입상하여 자신의 실력을 게임관계자들에게 증명해야 한다. e스포츠협회가 인정하는 전국단위 아마추어 게임대회에서 다른 게임 유저들과의 경쟁에서 승리, 상을 받는다면 게임연습생이 될 자격이 주어지며 게임연습생 과정을 잘 이겨내고 프로 게임 팀의 테스트를 통과하면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다.

프로게이머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와 같다.

두 방법 모두 자신이 활동하는 게임에서 실력으로 대한민국 상위 200등 안에 들어야 게임연습생의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게임연습생이 된 후에도 자신의 게임 실력을 증명해야 비로소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다.

세계적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게이머 이상혁 선수는 실력으로 부모님을 설득하고, 밤낮없는 연습을 통해 세계 최정상 게이머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세계적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게이머 이상혁 선수는 실력으로 부모님을 설득하고, 밤낮없는 연습을 통해 세계 최정상 게이머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마이클조던, 황제, 불사 대마왕 등으로 불리는 연봉 30억 이상(업계추정)의 세계 1위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23) 선수는 잠자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하루 종일 게임연습을 한다고 한다. 또한 프로게이머가 된 후 게임은 더 이상 즐겁고 재미있는 것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이상혁 선수는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 였다.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야 합니다. 프로 축구, 야구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좁은 문을 뚫어야 하나 프로게이머는 아무나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은 매우 다르며 다른 스포츠보다 그 문이 더 좁습니다. 특히 프로게이머가 되려면 학업을 병행할 수 없어 실패했을 때 엄청난 고통을 당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게임 랭킹을 얻은 뒤에나 프로게이머에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친구들은 아마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고민 중 가장 큰 것은 자신의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시선일 것이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중학교까지만 하더라고 학교 성적이 상위 1%였다고 하며 게임은 취미 정도로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개인 순위 1위가 되었으며 자신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하다 유명 게임 팀에서 프로게이머 제의를 받고 프로게이머가 되었다.

리그오브레전드(lol)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포트나이트의 ‘카일 기어스도프’ 선수가 부모님을 설득하고 학업중단 후에도 부모님의 지원과 응원을 받는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부모님께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친구들이여, 그대들의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실력으로 이야기하자!

안달 경기 평택 효덕초 교사.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같은 지역에서 초등교사 생활을 19년째 이어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과학교육에서 시작해 영재, 발명, 메이커스 활동을 15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학과 크리에이터, 게임활동을 접목한 활동을 기획, 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과학교육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한 2018년 올해의 과학교사이기도 하다.
안달 경기 평택 효덕초 교사.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같은 지역에서 초등교사 생활을 19년째 이어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과학교육에서 시작해 영재, 발명, 메이커스 활동을 15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학과 크리에이터, 게임활동을 접목한 활동을 기획, 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과학교육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한 2018년 올해의 과학교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