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구교육학술정보원 전경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전국대학도서관대회가 '학습과 연구 환경 혁신을 통한 도서관의 미래'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전국대학도서관대회는 대학도서관 관계자들이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학 간 학술정보 공동 활용 방안을 협의하는 등 대학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대회 첫째 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명준 원장이 ‘미래기술과 대학도서관’이라는 주제로 5G, 빅데이터, AI 등 신기술을 도서관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이번 대회의 공동주관기관인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도서관 차미경 관장이 ‘학술 커뮤니케이션의 변화와 대학도서관의 역할’이라는 주제 강연을 펼친다. 

분과별로 도서관 실무자 간 의견 교류를 위한 주제 토론 및 특강이 진행된다. 미래도서관의 기획 및 설계를 위한 △미래도서관 디자인 분과 △관리자 그룹(관/과장) △도서관서비스 및 마케팅 △해외정보 및 디지털 학술정보 총 4개 분과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해외 선진 대학도서관 사례 공유를 위해 일리노이대학교 송유성 교수가 ‘대학의 교내 창업과 현장경험 제공 관련 UIUC 사례’를 발표하고, 최근 대학도서관 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대학도서관 5개년 발전계획’, ‘대학도서관의 창의협력 학습 환경 공간 연구’에 대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진다.

대학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우수기관 및 유공자에게는 교육부 장관상(우수기관 6개교와 유공자 11명)이 수여되며, 학술정보 공유․유통 기여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대학 도서관에는 KERIS 원장상(우수기관 12개교)이 수여된다.

한편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거문고 A홀’에서는 대학도서관 정보화 관련 업체들의 서비스 및 솔루션 전시 부스가 설치되어 관련 제품 동향 및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ERIS 박혜자 원장은 “최근 대학도서관이 학생중심의 맞춤형 학습 및 연구 환경을 제공해 연구 활동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전국대학도서관대회가 혁신적 연구 환경을 모색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KERIS도 학술정보 서비스의 운영과 연구 지원으로 연구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