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원서 작성 위한 마지노선,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대입 수시 원서 작성 위한 마지노선,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 정하늘 기자
  • 승인 2019.08.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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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입시스케치 대표

[에듀인뉴스] 입시의 꽃, '진학설계'. 그런데 진학의 요소와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나 교육기관을 찾기는 쉽지 않다. <에듀인뉴스>에서는 20여년 동안 진학을 담당한 김진만 입시스케치 대표와 함께 여러 입시 기관의 데이터 해석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 진학업무를 맡는 교사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 학교 현장의 진학지수를 높이고자 한다.

수시 상담 모습. (사진=광주교육청)

고교 또는 지역마다 동일한 내신 등급을 받아도 지원대학이 다른 경우가 존재한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학생의 진학준비 정도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서 지원방향이 달라진다는 점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수시는 높게 지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정시 전형에서 어느 정도 대학을 충분히 갈 수 있다는 예측이 가능할 때 이런 지원전략이 가능해 진다. 그러나 수능모의 점수가 불안정하게 나올 경우에는 수시지원의 방향을 잡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학생의 학습태도와 성향에 따라 지도방향이 달라야 할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진학지도 현장에서 누구나 쉽게 적용가능한 기준을 정리해 제시해 본다. 

[에듀인뉴스] “선생님! 왜 저는 이 정도 대학 밖에 권해주지 않으세요?” 

“그건 너가 모의수능점수가 불안하기 때문이란다. 지금 너의 모의고사 점수로는 000 대학 밖에 갈 수 없거든.”

이제 이런 대화가 교무실이나 상담실에서 자주 들릴 시기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는 보수적으로 지원대학을 잡아주고, 밖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대학까지 조언해 주다보니 학생의 입장에서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게다가 작년 기준에 따라서 지원방향을 잡아줘도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에는 예상치 못한 합격사례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보니 진학지도에서 신뢰성을 담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면 이러한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대안은 모의수능점수를 기준으로 한 상담입니다. 학생이 수시전형을 지원할 때, 수능모의점수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몇 등 정도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점수로 정시에서 지원 또는 합격권 대학이 어디인지를 인지시키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학생이 정시전형에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높게 수시전형을 쓴다고 했을 때 모두 떨어지는 경우를 대비하라고 조언해 주는 것입니다. 

이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수능모의고사 점수가 불안정한 학생일 경우입니다. 3월, 6월 그리고 9월의 수능모의평가 점수가 들쑥날쑥 하거나 탐구과목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서 탐구과목문제를 풀기조차 하지 않아서 정확한 점수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그리고 한 반의 학생들이 다들 상향으로 지원하게 되는 경우 진학지도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정 부분 서열화를 통해서 진학지도를 해야 하는데 ‘묻지마’ 식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이 나오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혼란을 방지할려면 한 학급 인원과 학생들의 등수 및 수능모의평가 점수를 토대로 전체 지원자 풀을 고려하여 진학지도의 범위를 정하시면 좋습니다.

한편 학생들에게 진학지도를 하실 때 ‘안정적인 지원전략’이란 것을 알려주신 뒤 학생들이 재수를 하지 않고 한 번에 갈 수 있는 대학을 선정한다는 것을 이해시켜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끝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특정대학의 특정학과를 복수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우에는 대체로 선발되기 어려우므로 소위 학과별 교통정리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수시전형을 기준으로 한 상담입니다.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으로 구분해 본다면, 교과전형에서는 생활기록부의 질적 평가가 대부분 배제됩니다. 따라서 내신점수가 우수한 학생 순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전년도 합격및불합격자료를 참조하면 안정적으로 수시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능최저가 있고 일괄합산 전형의 경우에는 교과내신이 낮더라도 지원해 볼만 합니다. 대부분 수능최저 충족율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최저를 맞추면 합격하는 대학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교과전형에서는 이 부분만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종합전형에서는 학과선발 인원을 고려해야 합니다. 신문방송학, 심리학 계열은 선발인원이 대학마다 적습니다. 그렇다보니 타학과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고 내신도 좋고, 교내 활동이 풍부하더라도 합격하기 어려운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게다가 수능최저 유무, 면접유무 및 면접가능 인원수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변수가 많아서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교과전형보다는 종합전형에서 지원전략을 세우기 어렵습니다.

세 번째는 논구술 고사 일정을 고려한 수시지원 상담입니다. 공통적으로 논술고사 날짜와 학생부전형의 면접날짜가 겹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학생의 특성을 살려서 수시지원전략을 세우더라도 이런 점 때문에 다시 구성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두 가지 접근법이 존재하는데, 첫 번째는 전략적으로 겹치는 날짜를 골라 지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대학의 논술전형일자와 B대학의 논술전형일자가 겹치지만 학생 입장에서 동시에 지원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두 대학의 수능최저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전형일자가 겹치지 않게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경쟁선상에 있는 대학들이 서로 전형날짜를 겹치게 설계해 두었기 때문에 실제 지원전략은 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펼쳐서 지원하거나 아예 면접이나 실기가 없는 대학을 넣어서 수시지원전략을 완성하게 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수시지원 전략을 세우실 때 위와 같은 요소들을 고려해 보신다면 기본적인 상담으로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학정보 공유를 위한 네이버 '김진만 입시스케치'를 운영하면서 여러 분들의 진학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청솔학원·대성학원·비타에듀·비상에듀 재수종합반에서 영어교과와 재종반 담임으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교과목을 쉽게 접근하는 법, 진로진학 지도까지 전방위적 학생관리에 주력해 온 진학전문가다.
진학정보 공유를 위한 네이버 '김진만 입시스케치'를 운영하면서 여러 분들의 진학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청솔학원·대성학원·비타에듀·비상에듀 재수종합반에서 영어교과와 재종반 담임으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교과목을 쉽게 접근하는 법, 진로진학 지도까지 전방위적 학생관리에 주력해 온 진학전문가다.

정하늘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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