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3학년 대상 기업 수요 맞춤형 전문 고졸 기술인력 육성

(사진=경북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북교육청이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과 ‘2019년 하반기 나노융합기술인력 양성 교육’을 한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나노융합기술인력 양성 교육은 수준 높은 현장 교육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나노 기업들의 맞춤형 전문 기술인력 채용을 지원함으로서 산·학·관이 협력해 나노 기술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있다.

‘나노융합기술인력 양성 과정’은 경북도내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번 하반기 과정은 경주 신라공업고 등 10교에서 총 31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에서 교육을 한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32명의 학생들이 상반기 과정을 전원 수료했다. 

참여 학생들은 9월부터 2020년 1월까지 5개월간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에서 나노 인프라의 첨단장비와 시설을 활용하여 나노반도체공정과 OLED 디스플레이공정, 나노측정분석 등의 교육을 받는다.

이번 과정은 3개월 기초실습과 이론교육 과정, 2개월 집중실습과 이론교육 과정으로 운영되며 나노기술 장비 원리의 이해와 직접 운영, 나노소자 제작과 특성평가기술 습득, 전문기술 능력 배양 등으로 진행되며 참여 학생들에게 월 30만원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66명의 직업계고 학생들이 참여해 60명이 수료했다. 수료학생중 51명(85%)이 하나머티리얼즈, SFA반도체,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파워세미텍 등 나노 관련 기업에 취업했다.

경북교육청은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2012학년도부터 올해까지 8년간 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신동식 창의인재과장은 “참여 학생과 관련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노 인력의 기술력 향상을 통한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북의 기술 혁신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졸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