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 통합관제상황실' 모습.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 통합관제상황실' 모습.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 경찰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4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대학 내·주변 1인 가구 밀집지역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근 발생한 대학가 주변의 범죄 발생 등에 대응해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대학교 주변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취지다.

교육부·경찰청·대교협·전문대교협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가 주변 범죄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담당자가 모여 범죄 취약요인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찾는 ‘대학가 공동체 치안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전국 경찰서를 주축으로 관할 내 대학교와 지자체 등이 참여하여 주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협의체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합동 범죄예방진단 활성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공동 추진 △대학생 순찰대 운영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범죄예방 환경설계(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 Design, 셉테드)는 CCTV, 가로등 설치 등 도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기법이다

참석자 등은 업무협약 체결 후 경찰에서 여성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지정한 ‘여성안심귀갓길’을 점검하면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에도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국의 대학에 대한 범죄예방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여, 개선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에 화답하여 “경찰은 대학 내 및 주변 1인 가구 밀집 지역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