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자칫 정시 확대로 이어지지 않기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11일 인천에서 개최된 제68차 총회에 앞서 평화통일교육 실천운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7.11. (사진=광주시교육청)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11일 인천에서 개최된 제68차 총회에 앞서 평화통일교육 실천운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7.11.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협의회)가 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과 함께 교육부가 개선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입제도 전반 재검토’주문과 관련 교육부의 대책 마련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대입제도의 ‘공정성’이 자칫 정시확대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한다”며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교육의 본질을 찾아가는 돌파구 역할을 해 왔고, 교육의 가치가 학교 안에서 실현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종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고등학교와 대학이 노력할 때”라며 “2015교육과정이 학종과 연계되도록 대입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해 발표했던 교육부의 대입개편안이 학교 현장에 혼란을 주었고, 그런 혼란이 재현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현장 교사 중심으로 이루어진 대입제도개선연구단과 대학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바람직한 대입제도 개선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