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서 35개국 400여명 참가
세계랭킹 100위권 여자테니스 유명 선수들 한자리에

2019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포스터. (사진=서울시체육회)
2019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포스터. (사진=서울시체육회)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체육회가 JSM(제이에스매니지먼트)와 공동으로 주관하고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9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JTBC, JTBC3FoxSports를 통해 방송으로 생중계되며, 전 세계 50개국에서도 생중계된다.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하는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는 국내 유일의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 투어 대회로, 총상금 규모 25만 달러, 선수단 및 대회관계자 등 총 35개국, 약 4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이자 2017년도 코리아오픈 챔피언 엘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를 비롯해 2018년 준우승자 아일랴 톰랴노비치(호주), 2015년 우승자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 전 세계 복식랭킹 1위 베타니 마텍샌즈(미국), 최근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재미동포 크리스티 안(안혜림) 등이 출전을 확정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현재 해외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나래, 장수정, 김다빈 등이 출전 신청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수정은 2013년 이 대회에서 역대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8강에 진출한 기록이 있으며, 한나래는 2014년 16강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한나래, 최지희가 복식 우승을 해 관계자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경기방식은 단식 본선 32강, 단식 예선 24강, 복식 본선 16강의 규모로 열리며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테니스 유망주들에게 와일드카드를 통한 대회 출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시합을 통해 기량을 발전시키고 WTA 포인트 획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는 선수들과 시민들이 국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테니스를 경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본 대회를 통해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발전시키고 일반인들에게는 테니스에 대한 관심을 높임으로써 국내 스포츠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