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흥 등 경기도 내 각 지자체에 식료품 1146세트 기탁 청년들의 활발한 봉사, 전세계에서 받은 수상 '눈길'

하나님의 교회가 추석 명절을 맞아 식료품을 고잔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한 후 김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가 추석 명절을 맞아 식료품을 고잔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한 후 김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듀인뉴스=이태호 기자] 매년 명절이면 수천만 명이 귀성길에 오른다. 마음에는 보고 싶은 가족을 만난다는 설렘을, 양손에는 가족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가지고 고향을 찾는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추석을 앞두고 마련한 선물세트에도 이웃들을 한 가족으로 여기며 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

지난 6일, 안산시 일대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고잔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식료품 25세트를 기탁했다. 신자들은 찜닭, 추어탕, 미역국, 육개장, 사골곰탕 등 속을 든든히 채워줄 음식들과 참기름, 올리고당, 식용유 등 활용도가 높은 식료품을 골라 정성껏 선물세트를 꾸렸다. 라면, 즉석밥, 햄, 캔 참치, 전복죽, 단호박죽 등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들도 담았다.

교회 관계자는 “오곡이 넉넉한 명절인 추석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은 음식을 나누어 먹는 푸짐한 인심과 즐거움을 나누는 가족”이라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웃들이 가족의 온정을 조금이나마 느끼기를 바라며 물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자들의 정성이 담긴 추석 선물은 관내 홀몸어르신가정과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복지소외가정에 전달된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 김성숙 씨는 “추석을 맞이하여 모두에게 기쁨의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어려운 이웃을 돌보라는 하늘 부모님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안산시 고잔동·부곡동·초지동·이동·선부1동과 시흥시 정왕본동·군자동·대야동·능곡동 외에도 전국 약 200곳에서 각 지역별 관공서를 통해 식료품 세트(1억5000만 원 상당)를 지원한다. 경기도 일대에서는 총 1146상자가 지역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선부1동 행정복지센터에 생필품을 기탁하는 모습
선부1동 행정복지센터에 생필품을 기탁하는 모습

하나님의 교회는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며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쏟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상에 따뜻한 사랑을 전해왔다. 생명구호와 인권보호, 환경보호, 인류화합을 위해 헌혈릴레이, 소외이웃돕기, 거리정화, 농촌일손돕기, 서포터즈 등 활동 분야도 다양하다.

안산에서는 행복홀씨 입양사업 협약 단체로서 안산 월피동 예술광장공원, 중앙역·한대앞역 같은 지하철 인근과 대로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정화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들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지난달에는 청년 580여 명이 세계 84개 도시로 날아가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인도주의적 활동을 펼쳤다. 영국 런던, 브라질 마나우스, 모잠비크 마푸투에서는 범죄환경 개선이 필요한 거리에서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시흥에서도 약 40명의 청소년 신자들이 시흥 거모동 일대에서 정화활동을 펼치며 보람찬 방학을 보냈다.

이런 공로로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28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16회), 유럽 대표 환경상 그린애플상 금상, 동상 등을 수상했다. 국내 3대 정부에서 대통령 단체표창, 대통령 표창, 정부 포장을 받았고, 경기도에서는 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장 표창 등이 쇄도했다.

설립 55주년 만에 175개국 7500개 교회로 성장한 하나님의 교회가 올해 6월까지 전 세계에서 진행한 봉사는 1만7000여 건, 참여자는 연인원 130만 명에 달한다. 하나님의 교회의 급격한 성장세와 헌신적인 봉사활동 이력은 가히 주목할 만 하며, 요지마다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 성전은 예배, 모임 등 교회 활동뿐 아니라 이웃과 지역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지역사회에 행복과 평화를 제공하는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