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형보다 지역인재전형 경쟁률 낮아져...인구 감소 여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0학년도 교대 및 초등교육과 수시모집 주요 전형의 전체 지원율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11일 전국교대 등에 따르면, 13개 대학에서 2057명을 모집하는 교대 및 초등교육과에는 총 1만3347명이 지원해 6.4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준 경쟁률은 6.83대 1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전형은 이화여대 논술이었다. 6명 모집하는 초등교육과에 무려 488명이 몰려 81.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교대 중에서는 춘천교대 교직적인〮성인재전형 경쟁률이 96명 모집에 1402명이 지원해 14.6대 1로 가장 높았다. 

서울교대 교직인성우수자는 100명 모집에 555명 지원해 5.55대 1, 경인교대 교직적성전형은 323명 모집에 1477명 지원해 4.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 변화가 가장 큰 전형은 제주대 초등교육과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이었다. 2019학년도 21.67대 1에서 2020학년도 12.5대 1로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다. 대학에서 발표한 2019학년도 입시결과가 학생부교과전형에 비해 더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교대 경쟁률은 최근 계속 하락하고 있고 올해 수시 역시 마찬가지다”라면서 “이유는 일반전형보다는 지역인재전형이 경쟁률 차이를 만들고 있다. 이는 각 지역 내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료=진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