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제11회 국제협력 글짓기 초등부 대상 지도교사로 필리핀 코이카 현장을 방문했다.

1950년대는 아시아에서 선진국이었으며 UN총회 의장도 나왔고 우리나라가 필리핀을 발전 모델로 삼을 정도로 부강한 나라였단다. 

한-필 IT 훈련원은 개원식 때 노무현 대통령과 아로요 대통령이 함께 참석할 정도로 비중 있는 기관이다. 시니어 봉사단 한 분을 만났는데 국제협력에 대한 글짓기에서 수상한 것을 넘어 생활 속에서 국제개발협력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카라바우 센터는 마닐라 호텔에서 5시간이나 멀리 떨어진 곳이다. 우리 단원들이 기계, 축산, 전기, 컴퓨터, 사료작물 등의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낙농기술을 접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한-필 친선병원은 시립병원에 해당되는 곳으로 김영삼 대통령 때 한-필 협정을 맺으면서 지원에 활기를 띄었단다.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정도면 필리핀에서는 생활수준이 높은 사람들이란다.

호세 리잘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안과의사, 문학가, 예술가로서 필리핀의 독립운동가다. 호세 리잘이 투옥되었던 지하 감옥과 처형장으로 나오기까지의 발자국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안중근, 윤봉길 의사가 생각났다.

스페인은 일본과는 다르게 식민통치를 하면서도 잔인하게 학살하거나 처형하지 않았단다. 지하 감옥에서 우기 때 가득찬 물에서 고통을 당한 호세리잘, 그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린 애국자다.

마닐라 성당은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사람은 입장불가다.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더욱 번영하기를 기도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는 SM몰에서 쇼핑을 끝으로 4박 5일의 일정을 마쳤다.

코이카 봉사단원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것에 대해 감사했고 나도 남을 도우면서 살아가는 봉사의 주체가 될 것을 다짐해보았다.

(사진=조원표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