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효과적 활용 연수 실시…학생들 올바른 식습관 형성 기대

학교보건진흥원이 발간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매뉴얼 및 수업지도안 (자료=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이 발간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매뉴얼 및 수업지도안 (자료=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이 막대한 경제적, 환경적 손실을 유발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방법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영양·식생활 수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매뉴얼과 수업지도안을 발간했다.

학교보건진흥원(원장 박상근)은 매뉴얼 및 수업지도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초・중・고・특수학교 영양(교)사 96명을 대상으로 17일 오후 2시 학교보건진흥원 강당에서 연수를 실시한다.

학교급식은 성장기 아동에게 균형 있는 영양을 공급하고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함양할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급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막대한 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개정된 폐기물관리법 시행으로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의 가축사료화 처리방안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원천감량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에 학교보건진흥원에서 발간한 교재는 학교급식 구매, 검수, 배식, 급식, 정리까지 급식 단계별 감량화 방안을 제시하는 매뉴얼 및 학생들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 태도와 인식 변화를 이끌 영양교육 학습지도안, 각 가정과의 연계성을 위한 학부모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가정통신문 등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조리종사원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교육자료까지 급식 전 과정에 대한 내용을 실어 학교에서의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박상근 학교보건진흥원장은 “본 교재가 학교현장에서 내실 있고 체계적인 교육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바라며, 더 나아가 각 가정까지 교육이 파급되어 학교급식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학교보건진흥원은 앞으로도 학교현장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