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교육자료 배포, 식수 등 장기 대책도 마련

(사진=KBS 캡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대책본부를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방역과 피해를 막아 나가는데 학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도교육청은 북부청사 학생건강과 등 관련부서에 대책본부를 마련했다. 또 파주 상황을 모니터링 해 전체 학교가 공유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교육감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48시간이 매우 중요한 만큼 파주에서 어떤 상황이 일어나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전체 학교에 공유할 예정"이라며 "방역과 이해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계기교육 자료도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급식 관련 대책도 마련된다.

도교육청은 이날 중 학교에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나 닭·오리고기 등을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각급 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식재료 수급 등 문제가 없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피해를 막을 수 있게 정부 지침에 따라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교에서 나온 잔반을 돼지사료로 만드는 과정에서 부적합 처리 업체가 처리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돼지 5마리가 고열 증상을 보이다가 16일 오후 폐사했다. 검사 결과 17일 오전 6시30분께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돼지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람에게 감염되지는 않는다.

 

(자료=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