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장관
유은혜 교육부장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자신이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유 부총리는 "제 의사에 대한 확인 과정이 없이 보도된 것”이라며 “지금 이야기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누차 반복적으로 말씀드려왔는데, 지금 출마와 불출마를 제가 결정해서 이야기할 시기도 아니고 상황도 아니다”라면서 “거취 문제는 임명권자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고, 오늘 보도는 그런 결정이 제 의사를 확인해 나간 것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출마 의사가 있는거냐’는 질문에는 웃음과 함께 “지금 제 신분이 국회의원이기 때문에…”라고 말을 흐렸다. ‘386 중진의원 물갈이’와 관련해서는 “확대해석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유 부총리가 내년 총선 불출마를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조국 법무부장관 딸 입시 의혹으로 비롯된 교육제도 개선 요구 목소리가 큰 데다 문재인 대통령도 고교 서열화 해소, 대입 공정성 확보 등 개혁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번 개각 당시에도 인사 검증 과정에서 적당한 인물을 찾지 못해 유임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조국 이후 다시 청문회 정국을 이어가기도 부담스럽지 않겠냐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