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학교(총장 김춘호)는 지난 3일 세계은행(총재 김용)과 함께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을 위한 ICT 분야 창업교육인 ETHOS(Entrepreneurial Talents’ House of Opportunities and Supports)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불가리아, 루마니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알제리 그리고 방글라데시 등 7개국 80팀이 지원했다.

또한 세계은행과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전문가들의 직접 인터뷰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 30팀이 참가한다.

ETHOS 프로그램은 세계은행이 전액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 구상부터 투자유치 비즈니스 제안에 이르는 실질적인 방법론을 교육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원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이번 ETHOS 프로그램의 총 2주로 진행되며 멘토링, 현장학습, 비즈니스 네트워킹 그리고 투자유치 데모데이 개최 등을 통해 자국의 ICT 기반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능력을 키운다.

특별히 CT기반 스타트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계할 뿐만 아니라 참가국 간의 네트워킹을 지원하여, 프로그램 이후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다.

세계은행 또한 한국과 협력사업전략으로서 글로벌 ICT스타트업 커넥션을 지향하는 ETHOS 프로그램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총장은 “지난 첫번째 ETHOS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 스타트업 팀들이 우리나라의 뛰어난 ICT역량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네트워크를 확장해 한국과 창업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생형 프로그램은 개도국에겐 구조적인 경제성장의 기회를, 우리나라엔 글로벌 창업네트워크 허브로 발전하는 단초를 제공한다"며 "세계은행이 국내 최초의 미국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와 협력하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ETHOS 프로그램 1기에 참여한 회사 중 방글라데시의 하십 아산(Hasib Ahsan)은 자국 스타트업과 혁신에 대한 국가상을 받은 바 있고, 'AidGreen'이라는 한국 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사업 협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