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연계 초 7개교, 중 7개교, 고 6개교 등 총 20개교

대전교육청 전경
대전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학교예술교육 융합프로그램 개발·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은 학교예술교육 내실화를 위해 예술과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예술융합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이와 관련 지역의 특성화된 인프라를 활용, 학교예술교육 융합프로그램 개발·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예술교육 융합프로그램 개발·운영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예술과 과학·수학·인문학 등을 융합한 모델을 개발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초·중·고 학교급별 프로그램 3종을 개발, 올해 20교가 체험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과학영재교육원구원의 이성혜 교수는 “예술 작품 속에 숨어있는 수학 또는 과학적 원리를 살펴보고, 다양한 원리를 적용해 창의적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체험 중심 융합프로그램 ‘Interactive media art’를 개발했다”며 “KAIST의 과학적 전문성과 예술의 융합을 위해 학교의 미술 및 음악 교사를 컨설턴트로 선정해 예술적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의 『45도의 미술』프로그램은 홀로그램의 원리와 제작방법을 익히고, 빛의 반사를 이용하여 홀로그램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며, 중학생의 『음표의 색깔』프로그램은 소리굽쇠, 거울, 레이저를 이용한 소리 파형을 관찰한 후에 소리를 볼 수 있는 ‘컵 오실로스코프’를 제작하게 된다. 

고등학생은 작품 속 과학적 사실과 예술적 표현의 차이를 이해한 후, 아두이노 작동 방법을 익혀서 작품을 재구성하는 『음표의 색깔』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이충열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대전지역의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특성화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브랜드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대전예술교육의 체험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