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공주교대 교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공주교육대학교 개교 81년 만에 첫 모교 출신 총장이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공주교대는 24일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 투표를 실시, 모교 출신(공주교대 17회 졸업) 이명주(59·교육학과) 교수를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명주 후보는 교수와 학생, 교직원 등 대학구성원 전원이 참여한 직선제 투표에서 69.3표를 획득해 박찬석(54·윤리교육과) 교수를 압도했다.

특히 2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투표에서 이명주 후보는 교수 63%, 직원 80%, 학생 82%의 지지로 종합득표율 66.4%를 차지했다.

총장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된 이명주 교수는 공주교대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교육행정 전공) 학위를 받았다. 전국대학교 교육대학원 평가위원, 교육부 지방대학 육성위원, 공주교대 기획연구처장, 대전광역시 교육위원, 공주교대 대외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주 교수는 “섬김과 소통을 통한 따뜻한 동행의 리더십으로 공주교대를 명문 교육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대전시와 충남도, 세종시 그리고 대전·충남·세종의 교육청과 다양하고 견고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학 발전을 위해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인적‧물적 자원을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공주교육대학교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투표 결과를 곧바로 교육부에 제출하고, 연구윤리위원회를 구성해 1, 2순위 후보자들의 논문 검증을 마친 뒤 교육부에 두 후보자를 제8대 총장으로 공식 추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