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화여대가 국내 최초 컴퓨터의학 협동과정 개설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화여대는 오는 27일 오후 1시 40분부터 컴퓨터의학 협동과정 개설기념 심포지엄을 이대서울병원 컨벤션센터 내 중강당에서 진행한다. 

컴퓨터의학 협동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의학 혁신을 선도하는 개념으로 수학, 공학 및 전산과학을 적용, 정량적 접근을 통해 질병의 병리기전을 밝히고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총체적 학문 개념으로 국내최초로 도입되는 협동과정이다. 

이날 행사는 한재진 이화여대 의과대학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과 김용표 이화여대 대학원장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한재진 의과대학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미래 유망분야인 컴퓨터의학을 선도하고, 의과학 인재를 배출하고자하는 목표로 컴퓨터의학 협동과정을 개설하게 되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 과정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1부 미래의학의 방향과 육성사업, 2부 융합 의과학자 창의인재 육성 사업단(사업단장 박영미 교수)의 내용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및 삼성서울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장인 신수용교수가 ‘의학과 데이터과학의 만남’을 GE Healthcare Korea 장광희 상무가  ‘Adoption of Digital Technology for Future Hospital’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이화여대 바이오정보학 협동과정 주임교수인 이상혁 교수가 ‘유전체 정보를 통해 보는 미래의학’으로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장인 최장환 교수가 ‘Cutting-Edge Deep Learning Techniques in Medical Imaging’으로 강연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컴퓨터의학 협동과정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학에 관한 관련 학계 및 산업계의 역량을 모으는 자리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한편 이화여대는 미래사회 대비 교육 및 연구 혁신을 위해 학과 간 협동과정을 신설해 융·복합교육을 활성화 한다. 

컴퓨터의학 협동과정 뿐만아니라 BT융합, 스마트큐레이션, 유전상담학, 융복합의료기기산업학, 아시아여성학 등 총 6개 학과 간 협동과정을 신설해 다양한 학문 간 융합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교육을 진행하고, 혁신적이고 창의적 연구를 위한 연구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