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연맹 7번째 지역 가맹노조 탄생

충북교사노조는 28일 오후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창립식을 열고 노조 관계자 및 내빈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충북교사노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강경투쟁 지양, 생활밀착형 교육운동을 표방하는 충북교사노동조합이 지난 28일 출범하고 유윤식 교사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29일 충북교사노동조합(충북교사노조)에 따르면,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교사노조연맹의 7번째 지역 가맹노조로 창립식을 열고 유윤식 한국호텔관광고 교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유윤식(사진) 위원장 외에도 수석부위원장 경덕초 최지혜 교사, 부위원장 수곡중 문성효 교사, 중앙초 이지수 교사, 집행위원장 산남중 정경진 교사, 감사위원장에는 청주고 윤희순 교사가 선출됐다.

유윤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학교 현장과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주 작은 것부터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도교육청과 함께 협력하며 현장을 바꿔 나가겠다”며 “학생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고, 학부모들도 만족하며, 교사들은 즐겁고 행복하게 교육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교사노조 창립 축하를 위해 참석한 홍민식 충북 부교육감은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축사 대독에서 “충북교사노조가 우리 충북교육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행복한 교육을 위해 상생 협력해 나가자”며 교사노조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충북교사노조는 충북교육청을 상대로 ▲교원성과급 균등 지급규정 마련 ▲교권침해 피해교원에 대한 법률적 지원과 초기 변호사 수임료 지원 ▲교복 및 교과서 구매 업무와 방과후 및 돌봄교실 행정업무 최소화 ▲초빙교원 지역 우선 배치규정 폐지 등 36개 조항에 대한 단체교섭안을 승인했다.

충북교사노조는 다음달 1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후 도교육청에 단체 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