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박지성 기자] 내년부터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력 미달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금까지 우리 교육은 ‘성적에 의한 반(反)인권적인 줄 세우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했지만 그 과정에서 역설적으로 기초학력에 대한 책임은 드러내놓고 강조하지 못하는 불편한 구조가 됐다”며 기초학력 진단검사 시행 이유를 밝혔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2.6%에서 4.1%로 늘어나고, 서울은 3.3%에서 6%로 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력이 추락하는 신호도 나오고 있다. 특히 ‘수학’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009년 8.1%에서 2015년 15.4%로 늘었다.

㈜한솔플러스(대표이사 김영환)는 2013년도부터 초·중등 학생들에게 수학 학업성취도를 점검하고, 전국 단위 평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솔플러스 전국 중간고사’를 실시해 왔다.

중간, 기말고사가 없어지면서 학부모들이 학생의 학력에 대한 객관적인 척도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그만큼 학생들의 학력에 대한 관심과 긴장감이 떨어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학교마다 시행하는 단원(상시)평가나 수행평가 수준이 천차만별이고, 같은 학교에서도 반마다 평가 문항이 다른 경우도 있어 객관적인 척도로 삼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때문에 평가에 대한 부담감은 덜되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문제점을 파악하여 학습 계획에 반영하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 또한 학습 의욕을 자아내는 적당한 긴장과 성취도에 대한 파악은 이전보다 더 큰 학습 효과를 이룰 수 있다.

‘한솔플러스 전국 중간고사’는 초·중등 학생이라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10월 10일부터 25일까지 전국 한솔플러스수학교실 가맹점에서 평가에 응시할 수 있다. 자세한 평가 범위는 한솔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