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일반적으로 면접대비 과정은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단계는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암기하고 정리하는 것, 두 번째 단계는 면접관이 질문할 것들을 예상하여 정리하는 것. 그리고 답변 태도와 면접관과의 눈맞춤, 목소리 톤이나 크기, 복장 등 기본적인 사항들을 연습하는 것이다. 이 단계를 넘으면 돌발질문이나 학생을 당황시키는 질문까지 연습해 보면 면접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면접관들이 질문했던 것 중 학생들이 많이 당황했던 것들을 소개해 본다.

(사진=픽사베이)

[에듀인뉴스] 먼저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교에서는 학사일정에 맞춰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의 여건에 따라 제대로 진도를 나가기 어려운 경우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난이도가 높은 과목의 경우에는 앞부분의 몇 단원만 진도를 나가거나 아니면 다른 과목으로 대체하여 운영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면접관들은 질문하여 그 상황을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상황1 

면접관 : 3학년 1학기 때 물리2를 배웠다는데, 한 번 목차 말해 볼래요?
학생 : ...... (설마 이것을 물을 줄이야)

교육과정 내에 있는 지식을 물을 수 없기 때문에 목차 또는 배웠던 내용 중에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된 것은 무엇이냐 등의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3학년 1학기에는 일부 고교에서 수능과목 진도를 나가는 경우가 있어서, 면접관들은 위와 같은 질문을 하게 됩니다.

특정 영역의 봉사시간이 많은 학생들일 경우 면접관들은 해당 봉사 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점 또는 특정 봉사행위가 특화되었을 것으로 예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위와 같이 식단을 묻거나 아니면 자신만의 밥먹이는 노하우 등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상황2 

면접관 : 2학년 때 봉사활동 시간이 100시간이 되는군요! 장애우 식사보조활동을 특히 오래했는데 장애우들 식단 중에 생각나는 거 말해 보세요.
학생 : ......(식단은 생각이 안나네)

#상황3

면접관 : 3년 내내 반장을 했는데, 지원자가 생각할 때 후회스러운 순간이 있는가?
학생 : ......(부정적인 것은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인성 및 확인면접이라는 영역에서 인성 파트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순조롭게 잘 된 사례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경험했던 사례까지 모두 준비해서 가야 합니다.

어쩌면 부정적인 순간을 맞이해 보지 못한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는 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례를 말하거나 미처 본인이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되돌아보는 과정 자체도 답변으로 가능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지원자의 고교 활동 과정과 인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확인면접에서는 진정성 있는 답변을 주고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 학생들은 서로에게 불편한 질문을 하지 않거나 일반적 질문만을 질의응답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물론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과정도 거쳐야 하지만, 연습량이 많아지고 익숙해지는 순간이 온다면 위와 같이 날카로운 질문을 서로 던져볼 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도와주신다면 제자들이 보다 실전에 가까운 연습을 해보고 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진학정보 공유를 위한 네이버 '김진만 입시스케치'를 운영하면서 여러 분들의 진학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청솔학원·대성학원·비타에듀·비상에듀 재수종합반에서 영어교과와 재종반 담임으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교과목을 쉽게 접근하는 법, 진로진학 지도까지 전방위적 학생관리에 주력해 온 진학전문가다.
진학정보 공유를 위한 네이버 '김진만 입시스케치'를 운영하면서 여러 분들의 진학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청솔학원·대성학원·비타에듀·비상에듀 재수종합반에서 영어교과와 재종반 담임으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교과목을 쉽게 접근하는 법, 진로진학 지도까지 전방위적 학생관리에 주력해 온 진학전문가다.